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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디딤돌대출로 신혼집 구입한 방법

by nomad-ari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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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로 신혼집을 구했던 5가지 방향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잘 따라오신다면 수월하게 내집마련 하실 수 있습니다.

 

 

내가 살 곳 확인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내가 살고 싶은 지역을 정확히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편과 같은 지역구이지만 동네는 조금 떨어진 곳에 살았는데요. 산을 끼고 분리된 지역구라서 그런지 남편이 사는 곳은 한적한 동네이고 제가 사는 곳은 붐비고 사람도 많이 사는 곳입니다. 저는 제가 사는 동네가 너무 좋았고 어릴 때부터 살았던 곳이라 그런지 떠나고 싶지 않았어요. 물론 엄마도 가까이에 살고요. 그래서 저희는 제 본가와 시댁의 중간지점쯤 되는 곳으로 골랐습니다. 중간 지점이지만 저는 본가에 걸어갈 수 있는데 시댁에는 무조건 차를 타야 넘어갈 수 있거든요. 차량이동 시간상으로는 엇비슷합니다. 우선 내가 살 곳을 확인했다면 주변을 한번 돌아다녀보세요. 데이트로 그 지역에 밥집을 찾아가도 되고 동네 주민이 된 것처럼 구석구석 다녀본다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겁니다. (임장이라고도 함)

부동산 투어

내가 어디에 살지 정했다면 근방에 있는 부동산을 돌아보세요. 부동산 사장님마다 소유하고 있는 매물이 다르기도 합니다. 대체로 매물 자체는 다 공유는 하십니다만 내 소유 매물과 남 소유 매물을 구별하셔서 내 소유 매물은 복비를 조금 까주시기도 하더라고요. 저희도 계약한 부동산 사장님이 소유한 매물로 계약했더니 복비가 30만 원이나 절약이 되었고 아파트 구입 비용도 150만 원 정도 줄여주셔서 굉장히 많이 아낀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건 확인하기

집을 구하면서 부동산 사장님께 미리 디딤돌대출을 하려고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부동산(혹은 아파트)과 연계되어 있는 법무사-은행을 한 번에 연결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법무사(차후에 취득세 부분 처리해 주심)와 하나은행을 연계로 계약했는데요. 계약금-잔금을 치르고 은행에 서류들을 제출하고 은행에 두 번 정도 방문해서 서명하고 수기로 작성했습니다. 서명할 것이 정말 많더라고요. 저희는 공동명의로 해서 두 번째 방문은 두 사람 다 은행에 방문했어야 했어요. 단독명의라면 명의자(세대주) 한 명만 방문할 수 있기도 합니다. 대출 한도가 따로 있는데 신혼부부는 4억 원(최대)이었습니다. 미혼 단독가구가 2억 원(최소)으로 본인이 받을 수 있는 한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주택의 주거전용면적이 85㎡이하여야 합니다. (도시 제외 읍, 면지역은 100㎡) 그리고 부부 합산 연소득 6천만 원 이하여야 하고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자여야 합니다. 다행히도 저희 부모님과 시부모님 다 가족소유의 집에서 거주 중이라 무주택으로 인정받았답니다. 주택 담보 대출은 한 개만 받을 수 있고 이미 받은 적이 있다면 중복 대출은 불가능합니다.

기간 및 금리

대출 기간은 10, 15, 20, 30년 / 비거치 또는 1년 거치 후에 원리금/원금/체증식상환 세 가지가 있는데 선택사항입니다. 그리고 3년 내에 중도상환 할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가 있습니다. 대출 기간 동안 1개월 내에 대출받은 주택에 전입 신고 후 1년 이상 실거주 유지가 필수입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1개월 이내 전입하지 않고 1년 이상 실거주하지 않는 경우에는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출 기간 내에는 1 주택을 유지해야 합니다. 

금리 우대 유형으로는 다양한 유형이 있지만 저희는 신혼가구 연 0.2%p가 적용되었습니다. (여러 유형의 중복 적용은 불가합니다.) 그리고 추가우대금리가 있는데 청약 저축을 오랫동안 가입했다면 우대금리가 있습니다. 이게 가장 금리우대 %가 큰 것 같네요. 최소 조건이 가입기간 5년 이상 60회 차 이상 납부이니 청약통장 가지고 계시다면 도전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기존 대출 한도 조건이 DTI: 60% 이내, LTV: 70% 이내 인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는 최대 80%까지 적용되어 주택 구입 자금의 80%를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가격이 2억 원이라면 1억 6천까지는 은행에서 돈을 빌려줍니다. 나머지 4천만 원은 따로 준비해서 계약해야 합니다.

계약 이후

부동산에서 집 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걸고 은행에 방문하여 서류를 제출하고 대출 승인을 받았다면 이제 남은 건 마지막 계약입니다. 저는 부동산에서 매수인, 매도인, 법무사, 중개인 이렇게 4명이 참석하여 계약했습니다. 이때 본인서명사실확인서도 1부 떼왔습니다. 매수한다고 하면 알아서 발급해 주시더라고요. 매도용/매수용이 따로 있습니다. 이때 은행에서 제가 부담해야 하는 80%를 매도인의 통장으로 바로 보내줍니다. 그런 다음 제가 나머지 잔금을 치르고 확인한 후에 법무사 측에서 서류를 다 작성해서 주십니다. 영수증을 받고 취득세에 관한 것도 처리한 후에 (신혼부부는 취득세가 감면되어 약 100만 원 정도 납입한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면 모든 게 끝났습니다. 큰돈이 오고 가서 얼떨떨하고 내가 집주인이라니? 하는 기분도 들어서 이게 맞나? 싶더라고요. 아 그리고 혼인신고는 미리 하고 전입신고도 이때 했습니다. 혼인신고는 은행에 대출 실행일로부터 1개월 내에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해서 계약 다음 주에 바로 했고 전입신고도 2주 뒤에 했습니다. 혼인신고 까먹어서 대출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꼭꼭 미리 체크합시다! 

 

 

이렇게 얼레벌레 계약하고 인테리어 공사까지 하고 (인테리어 공사도 우여곡절이 많아서 결혼식 하고 신혼여행까지 갔다가 와서 입주했지만..) 지금은 6개월째 잘 살고 있습니다. 대출이자 나가는 거 보면 무섭기도 하고 대출이라는 걸 접하기 전에는 어렵고 복잡해서 눈물 나게 힘들고 금액도 커서 너무 무서웠는데 집에 들어오면서 그래도 집 있으니까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앞으로도 집을 은행소유에서 내 소유로 하나하나 바꿔가며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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