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부터 결혼식 당일까지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초 결혼한 새댁입니다. 제가 지금으로부터 1년 전쯤 결혼을 준비하기 시작해서 6개월 만에 예식부터 신혼집, 신혼여행까지 모든 걸 다 준비하느라 정말 정신이 없고 바빴는데요. 그런 정신없음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는 시간별 체크리스트를 준비해 왔습니다. 제가 준비했던 기간을 되짚어 생각하면서 최대한 처음 결혼 준비하시는 분이 도움 될 수 있도록 참고사항도 작성을 해보았습니다. 저와 남편은 같은 지역이어서 웨딩홀 지역 고르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고 제가 취향이 워낙 확고하고 성격이 너무 급한 편이라 진행사항의 99%를 혼자 준비했습니다. 남편은 취향이라는 게 없는 편이고 제가 고른걸 다 좋다고 하는 사람이라 낮에 제가 선택한 것을 저녁에 보여주고 이런 거 골랐다~라고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위기가 몇 번 있었습니다만 그럴 때 짜증 한번 시원하게 내고 다음날부터 다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웨딩홀은 제가 하객으로 몇 번 가 본 곳이라 음식맛이나 주차에 대한 이해도가 있었고 신혼여행지도 가고 싶던 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일정도 다른 사람들 투어 일정 참고해서 짜고 스드메, 예물, 예복은 박람회에서 선택했고 드레스+메이크업은 다른 곳 투어도 안 하고 한 군데랑 바로 정계약 했는데 아쉬운 건 없었어요. 어딜 가나 나에게 맞는(잘 어울리는) 드레스 하나는 있겠지 하고 가서 총 다섯 벌 정도 입어봤는데 모든 가족들이 다 극찬했던 드레스를 입었답니다. (제가 고른 건 미카도 실크였고 비즈는 저랑 너무 안 어울려서 포기했습니다.) 스냅업체는 친구들 추천으로 고르고 DVD는 가성비 업체로 유명한 곳에서 했는데 절대 후회가 없어요. 아이폰스냅도 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하고 싶은 거 다 했더니 후회가 없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체크리스트 참고해서 후회 없는 결혼준비 하시길 바랄게요. 미리 결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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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 [분류 전체보기] - 웨딩홀 (베뉴) 체크리스트 무료 다운로드, 결혼식장 구할 때 확인해야 할 사항